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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늘 뒤 돌아서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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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서 만난 풍경과 사람들. 화물차 운전석에서 기록하는 나의 이야기. 새벽 고속도로, 긴 운전 끝의 휴게소, 그리고 사람들. 생각이 사라지기 전에 붙잡아둔 장면과 문장을 이곳에 모아둡니다.
작성일자 2026년 06월 03일 글쓴이 sooleenas

오늘 못볼걸 봤습니다.

어제 부산에서 오늘 아침 인천에 하차하는 수출차를 어부바해서 올라 오다가 문경휴게소에 잤습니다.

항상 그러듯 아침 5시만 되면 눈이 떠져서 이리저리 침구 정리하고 화장실도 다녀오고 주유도 하고 출발해서 아마도 용인휴게소 지나서 인듯 차가 엄청 막히기 시작했습니다.

이 시간에 차가 막힌다?

이건 사고났다는겁니다.

아니나 다를까 한참을 굼뱅이 속도로 가다보니 오른쪽 높은 석축을 25톤 윙으로 보이는 화물자가 도로를 가로막고 석축을 정면으로 박고있는게 보였습니다.

그 옆에는 25톤 압롤차가 도로를 가로막고 있고요.

더 끔직한건 25톤 윙 화물차 캐빈이 없는겁니다. 아니 있는데 석축을 받으면서 찌그러져 윙과 석축이 붙어있는 겁니다.

아마도 선행하는 압록을 윙이 뒤를 추돌하면서 핸들이 꺾여 우측 석벽을 정면으로 박은거으로 보여 집니다.

한참을 진저리 쳤습니다.

운전 하다보면 사고현장 자주 봅니다만 오늘처럼 기막힌 서고현장은 처음 봣습니다. 나름 처참한 장면과 시신도 많이 본 나이지만 오늘 현장은 너무 처참했습니다.

거기다가 조금 더 가다보니 또 윙 25톤이 불이나서 탄채로 구난차에게 끌려가는걸 보네요.

사진은 인천에 수출차 하차해주고 김포에서 울산가는 조립식 가구 한차 싣고 서울거쳐서 내려가는 길입니다.

Hasselblad X2D 100C | 렌즈: XCD 45P | 조리개: f/4 | 셔터: 1/1250s | ISO: 64
카테고리Road Life 태그사고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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