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트기 전, 하늘이 가장 깊은 색을 품는 시간.
어둠이 완전히 물러나기 직전의 그 짧은 틈이 좋다.
여명의 냄새라고 해야 할까.
사실 도시의 아침은 밤새 가라앉아 있던 매연이 함께 깨어나 매케한 것이 맞다.
하지만 그 또한 도시인의 일상이자 익숙함이다.
그 매캐함 속에 희미하게 스며드는 여명의 공기가
하루를 시작하는 작은 활력이 되어 주는 것 같다.
이제 우회전해서 조금만 더 가면 짐 내리는 곳이 보인다.
X2D + 45P
당연히 정차 중 촬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