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산소

엄마 돌아가시고 산소 주위에 심은 반송,연산홍,측백이 너무커졌다

벌써 십오년이 다돼간다.

처음 심을땐 젓가락 굵기만 하던 연산홍은 옆으로 위로 뻗어서 감당이 안된다.

무릎 아래 크기의 측백은 내 키를 훌쩍넘고 서로 간섭땜에 수형이 못나져서 올 삼월 셋째주에 나무 옮겨 심으려다가 너무 빨리 더워져서 자칫 다 죽일까 겁이나 내년으로 미뤘다.

반송은 이건 뭐….너무 커져서 손 댈 엄두도 안난다.

문제는 또 있다.

다른 나무는 너무 커져서 고민인데 배롱나무는 두그루 다 죽었다.

내년 봄에 다시 심어야 겠다.

Hasselblad X1D | 조리개: N/A | 셔터: 1/1600s | ISO: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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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sselblad X1D | 조리개: N/A | 셔터: 1/1250s | ISO: 100

글 번호: 10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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