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에서 짐을 싣고 내려오다 잠시 멈춰 섰다.
밤은 완전히 내려앉았고, 비에 젖은 도로 위로 톨게이트 불빛만 번졌다.
어쩌면 길 위에서 보는 밤은 늘 이런 식이다.
도착도 아니고 출발도 아닌, 잠깐의 정지.
그 사이에 하루가 지나간다.

X2D 100C | 조리개: f/5.6 | 셔터: 1/8s | ISO: 800
글 번호: 102631
시흥에서 짐을 싣고 내려오다 잠시 멈춰 섰다.
밤은 완전히 내려앉았고, 비에 젖은 도로 위로 톨게이트 불빛만 번졌다.
어쩌면 길 위에서 보는 밤은 늘 이런 식이다.
도착도 아니고 출발도 아닌, 잠깐의 정지.
그 사이에 하루가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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