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비바람이 겁나게 치댔습니다.
게절이 바뀌는 봄철에는 한번씩 이런 경우가 있긴했는데, 이번 비바람은 진짜 겁날 정도 였습니다.
아침에 눈 떠자말자 텃밭을 내다봤습니다.
산진달래 꽃잎이 4개나 남아 있더라고요.
그 미친듯 불어 제키는 비바람을 버틴 네송이 산진달래꽃.
저는 한없이 여리게 보이지만, 내면은 어려움을 견뎌내는 강인함을 간직한
이 진달래를 닮아야 겠습니다.


글 번호: 10039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