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제품은 부담이 커서 중고로 선택했고, 구매금 전액은 집사람에게
거액의 이자를 준다는 조건으로 빌렸습니다.
어제 김해에서 상차하고 부평에서 아침 하차 대기 시간이 있어
차 안에서 잠깐 테스트 삼아 몇 컷 찍어봤습니다.
정식 촬영이라기보다는 정말 말 그대로 테스트였습니다.
손떨방이 있다는 게 이렇게 체감될 줄은 몰랐습니다.
물론 고화소, 큰 판형이다 보니 100%로 보면 미세한 블러는 보입니다만
사이즈를 절반 정도만 줄여도 결과물은 충분히 쨍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역시 장비는 돈값을 한다는 말이 틀리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싸고 좋은 건 없다는 말도요.
아직은 익숙해지는 단계라 더 써봐야 알겠지만,
지금까지의 첫인상은 조심스럽게 만족스럽습니다.
아래 사진은 하차 대기 중 새벽 시간대에 테스트 삼아 찍은 컷입니다.
삼각대 없이 손으로 들고 촬영했고, 특별한 의도보다는
손떨방과 계조, 야간 색감이 어느 정도 나오는지 확인해보려는 목적이었습니다.
100%로 보면 고화소 특유의 미세 블러는 보이지만
사이즈를 줄여서 보면 전체적인 선예도와 톤은 충분하다고 느꼈습니다.
가로등, 간판, 그림자 쪽 계조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점은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직은 카메라에 적응 중이라 판단을 내리긴 이르지만
첫 테스트로서는 참고가 될 것 같아 올려봅니다.

글 번호: 2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