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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늘 뒤 돌아서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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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서 만난 풍경과 사람들. 화물차 운전석에서 기록하는 나의 이야기. 새벽 고속도로, 긴 운전 끝의 휴게소, 그리고 사람들. 생각이 사라지기 전에 붙잡아둔 장면과 문장을 이곳에 모아둡니다.
작성일자 2026년 04월 19일2026년 04월 20일 글쓴이 sooleenas

남포동 아침 그리고 연안부두

남포동은 워낙 유명한 곳이라 모르는 사람이 드물지만
부산에도 ‘연안부두(옛 연안여객터미널)’가 있었다는 건
의외로 잘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지금은 사라졌지만
이곳에서 제주도, 거제도, 목포로 가는 배들이 오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도시는 그대로인 것 같지만
기억은 하나씩 지워지고 있는 느낌입니다.

나는 지금
어제 파주에서 싣고 내려온 짐을 하차하러 가는 길.

같은 길을 달리지만
누군가는 기억을 잃어가고,
나는 어제 일 마무리하러 갑니다.

Hasselblad X2D 100C | 렌즈: XCD 45P | 조리개: f/9.5 | 셔터: 1/5s | ISO: 64
Hasselblad X2D 100C | 렌즈: XCD 45P | 조리개: f/9.5 | 셔터: 1/15s | ISO: 64
카테고리Road Life 태그45p, x2d, 남포동, 연안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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