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진 일출 이라기 보다는 안인항 일출이라고 해야 합니다.
왜냐면, 부산에서 6시40분 출발해 밤 12시에 정동진 도착 했는데 제 차를 세워 놓을 장소가 없었습니다.
잠 잘 모텔도 꽉 차버렸고요.
한참을 고민 하다가 정동진 위 동네인 안인(무장공비 태운 잠수함 발견한 곳)항으로 갔습니다.
(15년 전 안인항 옆 개천에 놓인 다리 수중촬영 해준게 기억이 났습니다.ㅎㅎ)
이곳은 좀 한적했습니다.
공판장 한 복판에 차를 세워놓고 차 안에서 무려 5시간을 잤습니다.
저야 뭐 괜찮았지만 집사람이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새벽 6시에 눈을 떠 차 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차들이 꼬리를 물고 안인항 공판장 마당으로 몰려 드네요.
덜덜 떨면서 사진도 찍고, 강릉 로타리 회원분들께서 주시는 떡국도 한그릇 얻어 먹었습니다.
몸이 굳고 정신도 흐릿해 좋은 사진이 별로 없네요.



글 번호: 10089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