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하늘이 집 지붕을 만들었습니다.
하늘이가 쪼꼬만 할때 사 왔던 개집이 이젠 좁게 보일 정도로 이 녀석이 컸습니다.
거기다가 제 집에는 마당은 넓지만 개집이 위치할 만한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개집을 덮어서 그늘도 만들어 주고, 비가 오면 비도 피할수 있는 그런 위치 말이죠.
현 상황은 비가 오면 비를 피할 곳이 지 집 뿐인데, 이 집이 이젠 작기도 하고 지붕이 작아
제대로 비를 피할수 없겠더라고요.
그래서 파렛트를 깔고 집 주변에 널린 대나무를 주워서 드릴로 구멍을 뚫고, 철사로 엮었습니다.
다 만들어 놓긴 했는데 지붕을 뭘로 덮을까 고민이 됩니다.
일단 지붕은 내일로 미뤘습니다.
그런데 새벽에 비가 오면 어떡하나요?
머리를 한참 돌렸더니 나름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사진엔 없지만, 고장나서 방 구석에 돌돌말려 세워져 있던 전기장판으로 지붕을 해 덮었습니다.
밤이라 사진은 못 찍었습니다.
근사하네요.


글 번호: 1005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