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어달 전에 한번 쓴 이력서를 오늘 또 썻습니다.
한번 쓰기가 어려워 그렇지 두번째 쓰는 오늘은 아주 쉽게 쓰게 되네요.^^
사실 몆달 전에, 일꺼리 있으면 절 부르던 업체 사장에게 소주 한잔 먹으면서 부탁을 했습니다.
제가 “나이를 먹어 험한 일하기 싫고 이제 좀 편하게(?) 돈을 벌고 싶으니 절 써 달라” 고요.
난색을 짓네요.
거래처 사장이 하는 이쪽 일은 임금이 좀 낮거든요.
대신 일은 엄청 편합니다.
걱정하지말고 월 150만원만 달라했습니다.
눈이 둥그레지더만 생각해 보겠다네요.
제가 술 먹고 헛소리 하는줄 알은 거지요.
하지만 진심이라는 거..
5년만 지나면 제 나이가 60입니다.
즉, 현 나이는 55세(주민증 나이로..ㅎ)인데 이 나이먹은 잠수를 누가 써 주겠습니까.
그렇다고 인맥,군맥이 좋은것도 아니고..한마디로 잠수복 들어있는 보따리 하나 어깨에 걸치고 전국 바닷가를
헤메면서 평생을 살아 온 중늙은이를요.^^
솔직히 저는 물옷 벗어야 되면 아파트 경비나 주유소에서 주유하는 일을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쓰고보니 서글퍼지네요)
그리고 얼마 전 제가 외국에 나가 있을때 전화를 했습니다.
국내 들어가면 소주나 한잔 하자고요.
귀국 후 사무실 들러서 진지하게 이야기 했더니
진짜냐고,농담인줄 알고 신경을 안썻다면서 이력서와 자격증을 메일로 달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250으로 책정하면 어떻겠느냐고..
물론 저야 좋지요.
거기다 제 차지만 출,퇴근 등 운행 경비등은 회사 부담이니 250만원이지만 제겐 알짜 돈이라
좋은 거지요.
이제 3월달 부터 열심히 해서, 저를 고용한 회사 사장에게 저의 노하우와 경험을 이용해 많은 이익을
남겨 주도록 해야겠습니다.

글 번호: 1003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