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송파 롯데월드에서 울산 내려가는 야간짐을 잡았습니다.
밤 9시 반부터 상차를 시작했는데
늦어도 10시 반이면 끝나겠지 했습니다.
그럼 내려가면서 최소 6시간은 잘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현장은 늘 그렇습니다.
끝이 날 듯 말 듯, 끝이 나질 않습니다.
시간이 계속 밀리자
현장 담당자가 슬쩍 말을 꺼냅니다.
“시간 좀 늦어졌는데 1만 5천 원 더 드릴게요.”
그 말 한마디에 급 웃음이 납니다.
결국 밤 11시 50분.
그제서야 상차 끝.
지하 2층 주차비 1,800원은 하이패스로 자동 결제됩니다.
참 편한 세상입니다.
문경 휴게소에 들렀습니다.
넓은 주차장,
띄엄띄엄 서 있는 트럭들,
그리고 바닥에 퍼진 노란 불빛.
이 시간의 휴게소는 늘 비슷한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결국
시간 외 대기비 15,000원 + 주차비 1,800원은 내 돈
총 16,800원에서 내 돈 빼고 15,000원 더 생겼습니다.
운 좋은 날입니다.

글 번호: 10216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