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쪽이 정답이라고 단정짓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사진도 결국 하나의 예술이고 예술은 어느 정도 가공을 전제로 하니까요.
다만 저는 원본의 의미를 어디까지 유지할 것인가 이 부분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제 기준은 단순합니다.
저는 거의 대부분의 사진에서 노출과 수평 정도만 맞추는 선에서 그칩니다.
노출은 일부러 언더로 찍기 때문에 그날의 빛을 복원하는 수준에서만 건드리고,
수평은 핸드헬드 촬영에서 생기는 미묘한 틀어짐을 바로잡는 정도입니다.
그 외에는 건드리지 않습니다.
특히 핫셀로 찍은 사진은 그 이상의 보정을 하지 않습니다.
이미 그 카메라가 만들어낸 색과 톤 안에 충분한 답이 들어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제 사진은 보정을 안 하는 게 아니라 보정할 필요가 없게 찍는 쪽에 가깝지 않나 싶습니다.
++++++무보정 원본++

++++++ 노출만 약간 높인 사진++

++++++색, 노출, 사픈 등 조금씩 손을 본 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