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영종도에 짐 하차하고 인천대공원으로 갔다.
화물차 세워놓기에도 괜찮다.
주차요금 하루 3,000원.
여기서 50년 지기 친구를 만났다.
같이 아프리카도 일하러 다녓던 친구라 새삼 반갑고 뭐 그런 감정은 없다 ㅎ
군대 있을 때 ㅇㅇ훈련 받으면서 만났던 해군 U 친구인데, 세월이 세월인지라
이제 많이 늙었다.
젊었을 때 그렇게 날카롭던 친구였는데 그 날카로움도 세월에 많이 무뎌졌다.
하긴 친구만 그럴까.
나 또한 마찬가지이리라.
둘이 한잔하면서 옛날 이야기 좀 하다 보니 50년이라는 세월이 참 별것 아닌 것처럼 지나간다.
아침 인천대공원 숲길을 한번 찍어보고 다시 화물차에 오른다.
이제 슬슬 파주 가서 짐 상차해서 부산으로 내려가 보자.
사는 게 뭐 별거 있나.
짐 싣고 달리다가, 오래된 친구 한번 만나고, 괜찮은 풍경 만나면 사진 한 장 남기는 거지.


